Yoonjae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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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금융자본주의 지속가능성 기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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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속가능성 산업에서 인턴을 마치고 처음 쓴 글이다. 정착민 식민주의에 BCG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이 사건은, 소위 비즈니스 커리어패스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컨설팅 산업의 묘한 음산함을 구체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 일차원적으로 이들을 적으로 설정하고 악마화하는 것을 넘어서, 신자유주의 지적 자본의 첨단이 사모 자본을 통해 인종 청소 프로젝트를 수주받고, 정착민 식민주의와 새로운 제국주의와 공모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함의를 가질까? 이런 촘촘한 공모에 저항은 어떻게 조직되고, 우리는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까? 저항을 촘촘하게 구축해 내기 위해서는 가자의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동사를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안드레아스 말름이 정확하게 짚어 내듯, 학살의 역사와 기후 위기의 역사는 긴밀하게 얽혀 있다. 이스라엘의 정착민 식민주의가 '정착'되기 이전에 **팔레스타인 식민지화 기획**의 핵심에는 서구 제국주의(특히 영국)의 자본주의적 이해관계가 놓여 있었다. 그러니까 18xx년대 영국의 산업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과잉 생산의 위기, 이윤율 하락 경향을 돌파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며, 새로운 수요의 개척은 화석 연료를 연소하는 증기선을 사용한 파괴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것이다.

18xx년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처음 공습할 때 증기력이 했던 역할은, 오늘날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할 때 팔란티어의 정보 처리 기술이 했던 역할과 어떻게 유사할까?

이 글의 초안은 2025년 7월 6일에 쓰였고, 2025년 11월 8일 초안을 수정하고 <이라크의 유령>을 덧붙였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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